동향 리포트
<목 차>
[6월 17일]
<<금융안정보고>>
① 가계부채, 고위험군 '감소' 불구 상환능력 '취약'
②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증가...내수부진 속 우려“
③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축소, 기업경영에 '긍정적’
④ 은행 해외점포, 국내보다 수익성·자산건전성↑
⑤ CLO 우려?...."비중 낮아 문제없다“
⑥ "금융사 자본비율, 스트레스 상황 충격 버틸 정도"
<<금융안정보고>>
① 가계부채, 고위험군 '감소' 불구 상환능력 '취약'
· 가계부채 고위험가구 수는 줄었지만 이들의 채무상환 능력은 다소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 20일 한국은행은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한 고위험가구의 동향 및 특징을 분석한 결과, 국내 가계부채는 올해 1분기말 154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늘었다고 밝혔다.
· 지난해 고위험가구 비중은 전체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2.7%(29만8000만가구)로 전년동기 2.9%에 비해 0.2%p 떨어졌다. 이들 고위험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액 58조1000억원은 총 금융부채액의 5.4%로 직전년도(2017년)보다 0.3%p 내렸다.
· 민좌홍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정부의 LTV, DTI 규제 강화로, 전체 고위험가구 비중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 다만 고위험가구 숫자는 줄었지만 이들의 채무상환 능력은 악화됐다.
· 최근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Debt Service Ratio) 중간값 역시 70.6%에서 76.6%으로 늘었다.
· 고위험가구 특징은 △다주택자 △ 자영업자 △원리금 만기일시상환 대출상품 이용자 등이다.
· 고위험가구의 임대 부동산 보유 비중은 46.3%로 일반가구의 39.3%보다 높았다. 또 자영업가구 부채액 비중은 52.2%로 여타가구 35.3%를 크게 웃돌았다. 고위험가구의 만기일시 상환 대출 비중은 45.0%로 여타가구 30.4%를 압도했다.
· 주택가격 하락과 소득감소에 따라 고위험가구 숫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 주택가격과 처분가능소득이 15%씩 줄어들 경우, 고위험가구 비중이 2.7%에서 5.7%로 3.0%p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부채액 비중은 5.4%에서 13.1%로 7.7%p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은 "가계의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제고하고, 고위험 임대가구의 채무상환 능력을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영업 가구의 대출 건전성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뉴스핌
http://www.newspim.com/news/view/20190620000477
②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증가...내수부진 속 우려“
· 한국은행은 개인사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최근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전년말 624조3000억원보다 12조1000억원 늘어난 636조4000억원이다.
· 전년 동기대비 대출 증가율은 11.2%로,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영향으로 전년말(13.7%)보다는 줄어들었다. 개인사업자대출 규제 시행 이후 자영업자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업의 감소폭이 컸다.
· 다만 한국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대체로 낮은 수준이나, 최근 소폭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 최근 업황 부진이 두드러진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자산대비 부채비율 등이 다소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 도소매업 자영업자 소득대비대출비율(LTI)은 2017년 말 239.4%에서 2018년 294.4%로, 숙박음식 자영업자 LTI는 222.1%에서 255.3%로 증가했다.
· 가계부채 고위험가구 비중은 전체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2.7%인 29만8000가구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DSR과 DTA로 평가한 고위험가구 채무상환능력은 전년보다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는 "가계의 분할상환대출 비중 제고, 고위험 임대가구의 채무 상환능력 모니터링, 자영업 가구의 대출 건전성 제고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뉴스핌
http://www.newspim.com/news/view/20190620000210
③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축소, 기업경영에 '긍정적’
·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기업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 급감한 회사채 신용스프레드에 대해선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 한국은행 채권시장팀은 20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축소는 풍부한 시중유동성,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양호한 기업의 재무건전성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 완화적 금융상황이 이어지며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진 가운데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회사채 투자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 또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해으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지속에 따른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완화가 국내 회사채 투자심리에 긍적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 또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국내 기업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 한국은행은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축소는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췄다"며 "아울러 고금리·단기 대출의 저금리·장기 회사채 대체를 통해 기업의 부채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다만 이러한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한은 채권시장팀은 "저금리 환경 하에서 투자자들의 수익률 추구 강화 등으로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과도하게 낮아질 경우 향후 여건 변화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는 있다"고 전했다.
· 한편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우량채권과 비우량채권 구분없이 모두 축소됐다.
· 올해 5월까지 국고채 3년물과 'AA-'등급간 신용스프레드는 19bp가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6bp가 늘어났고, 하반기 1bp 줄어든 흐름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과 'A-' 등급간 신용 스프레드는 무려 25bp 줄어들었다. 5개월만에 지난해 축소폭 13bp의 2배 수준이다.
<출처>
뉴스핌
http://www.newspim.com/news/view/20190620000139
④ 은행 해외점포, 국내보다 수익성·자산건전성↑
· 시중은행의 해외점포 수익성이 국내은행보다 높고, 자산건전성도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수는 126개, 총자산은 114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총자산 기준 국내은행의 5.1%다. 2014년 이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점포 수 및 총자산이 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 해외로 진출한 은행들은 자금조달 및 운용 측면에서 현지화 노력을 지속해왔다. 아시아 신흥시장국의 예수금 비중은 2013년말 38.7%에서 2018년말 46.6%로 높아지며 자금조달이 늘었다. 같은기간 해외점포의 가계대출 비중은 5.1%에서 13.5%로 늘었고, 현지관련 차주 비중 역시 34.8%에서 58.6%로 증가했다.
· 2018년 기준 해외점포 수익성(총자산순이익률)은 0.88%로 국내은행 0.56%을 상회했다. 자산건전성 역시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0.60%로, 국내은행 0.97%보다 양호했다.
은행 해외점포의 자금운용 현황 [자료=한국은행]
· 금융안정보고서는, 해외점포의 총자산 등이 국내은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데다 경영건전성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현 시점에서 해외영업 확대에 따른 잠재리스크는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 다만 현지 차주의 신용리스크 평가를 위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한편, 해외영업 확대에 따른 운영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 한국은행 관계자는 다만 “경영건전성 지표가 국내은행과 상당히 높은 동조성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진출지역 다변화에 따른 운영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출처>
뉴스핌
http://www.newspim.com/news/view/20190620000259
⑤ CLO 우려?...."비중 낮아 문제없다“
· 국내 금융회사들의 CLO(대출채권담보부채권) 투자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 20일 발표된 한국은행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국내기관의 해외 CLO 투자규모는 40억달러로 지난 2013년말 10억달러 대비 약 4배가량 증가했다. 보험사 23억달러, 자산운용사 14억달러 등의 투자규모가 컸고, 예금은행의 노출액은 없었다.
· 신용등급별로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A등급 이상 채권이 30억달러(7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투자위험이 높은 지분(equity)은 4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됐다.
· 4억달러 투자내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등급이 아예 없는 CLO가 2억달러이며, 기 발행 CLO채권과 지분을 혼합해 새롭게 발행한 콤보노트가 2억달러 수준이다.
· 한국은행은 국내 금융기관의 CLO 투자 비중이 높지 않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해외채권 보유잔액에서 CLO가 차지하는 비중이 2.8%로 낮다"며 "또 장기투자 기관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 다만 CLO 투자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에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 한은은 "CLO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의 경우 향후 주요국의 경제·금융여건 변화에 따라 자산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국내선 경찰공제회가 유럽 중소기업 CLO에 투자하는 펀드에 2200만유로(약 28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한편 국내사들의 CLO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대한 대출채권을 담보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때문에 경기가 악화돼 크레딧 시장이 위축되면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기업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앞서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 CLO 시장은 2007년 2570억달러에서 지난해 5970억달러로 커졌다.
<출처>
뉴스핌
http://www.newspim.com/news/view/20190620000274
⑥ "금융사 자본비율, 스트레스 상황 충격 버틸 정도"
· 글로벌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국내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등의 복합 충격이 발생해도 국내 금융기관은 대부분 충격을 버텨낼 수 있다고 한국은행이 분석했다.
·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자본비율이 규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가운데 은행 유동성 상황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1분기말 현재 일반은행의 바젤Ⅲ 기준 총자본비율은 15.84%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규제비율 10.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원화 및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역시 109.6%와 118.9%로 규제기준(각각 100% 및 80%)를 상회했다.
· 금융안정보고서는 "일반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LCR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 비은행금융기관의 자본비율 역시 모든 업권에서 규제기준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생명보험회사의 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RBC비율)은 1분기 말 285.4%로 전년동기보다 상승했고, 감독기준(100%)를 크게 상회했다. 상호금융조합 및 여신전⑶문금융회사의 자본비율도 규제기준보다 크게 높았다.
·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은 대형 증권사의 기업금융 확대, 부동산 PF관련 보증 증가 등으로 지난해 582.9%보다 하락한 527.5%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규제기준(100%)를 크게 웃돈다.
· 한국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및 국내 주택가격 하락 충격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국내 금융기관은 대부분 규제수준을 상회하는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뉴스핌
http://www.newspim.com/news/view/20190620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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