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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캐나다 정부, 대학생 학자금 융자 1천560억 원 탕감…2년 연속

경제돌봄 2017. 4. 9. 13:19

캐나다 정부, 대학생 학자금 융자 1천560억 원 탕감…2년 연속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정부는 상환이 어려운 대학생 학자금 융자금 1억7천840만 캐나다달러(약 1천560억 원)를 올해 중 탕감할 방침이라고 캐나다 통신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정부는 총 3만2천554건의 학자금 융자에 대해 상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이 융자금은 개인 파산이나 법정 징수 기한 6년을 초과한 경우, 또는 채무자 소재 파악이 불가능해 정상적 상환이 어려운 상태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대학생 융자금 탕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행되는 조치로 지난해에는 3만3천967건의 융자금 1억7천600만 캐나다달러를 탕감했다.

앞서 정부는 국세청과 고용부를 통해 연체 학자금 상환을 추진했으나 총선 등 정부 교체기를 거치면서 입법 보완을 하지 못한 상태다.

캐나다 대학생들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캐나다 대학생들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jaey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2/15 11: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