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는 금융경제 연구소

피터의 생활경제금융 브리핑, 2월 20일(월)

경제돌봄 2017. 2. 20. 00:25

청년·고령층에서만 비정규직 더 늘었다   

조선·스마트폰 부진에..한국 수출, 2계단 떨어져 8위

뛰던 달걀값, 기던 닭고기값 자리 바꿨다   

'자살보험금 제재' 눈앞.. '생보 빅3' 운명은

장애인 보험가입 쉬워진다..금융위 상반기중 종합대책

[마이머니] 은행·카드사 "새내기 직장인 잡아라"

[이슈플러스] 제2금융권도 대출 옥죄기.. 서민·영세상인 어쩌나  

4대 시중은행, 4년 만에 최대 이익냈지만..1000원 굴려 4.5원 벌어 '빛 좋은 개살구'




청년·고령층에서만 비정규직 더 늘었다        

[경향신문] ㆍ작년 통계, 13년 전과 비교
ㆍ15~24세 남성 52.5% 차지…65세 이상은 70% 넘어서
ㆍ나쁜 일자리 고착화 ‘쌍봉형’

노동시장에 갓 진입한 청년층과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정규직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큰 변화가 없어, 비정규직이 양 극단 연령대에 쏠리는 ‘쌍봉형’ 양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여성과 남성 간 비정규직 비율 격차도 커져 청년·노인·여성 등 노동시장 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나쁜 일자리가 늘어나는 현상이 고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노동연구원의 ‘2016년 비정규직 노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8월 기준 비정규직 노동자는 644만4000명으로 전체 임금노동자 1962만7000명 중 32.8%를 차지해 13년 전인 2003년(32.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체 비정규직 비중은 13년 전과 비슷했지만,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청년층과 고령층의 비정규직 비율이 유독 높아졌다. 15~24세 남성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2003년 45.6%였지만 지난해에는 52.5%로 6.9%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 비정규직 비중은 36.4%에서 47.1%로 10.7%포인트나 높아졌다. 65세 이상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중도 남성이 63.6%에서 70.6%로, 여성은 81.1%에서 83.5%로 높아졌다.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남녀 모두 2003년에 비해 비정규직 비중이 낮아졌다. 노동시장에 막 진입하려는 연령대와 주력 일자리에서 물러나기 시작한 연령대에서만 비정규직화가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 비정규직 비중 통계, 1년 기간제 비중 2003년 19.3% -> 2016년 41.7%


'자살보험금 제재' 눈앞.. '생보 빅3' 운명은

       

금감원, 23일 '꼼수 지급' 수위 결정
CEO 징계 불가피.. 촉각 곤두      

자살보험금 일부 지급을 고수하고 있는 국내 생명보험사 ‘빅3’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한화·교보생명에 대한 자살보험금 미지급 관련한 제재수위를 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형3사가 보험금 청구권 소멸시효(2년) 경과를 이유로 지급하지 않은 자살보험금 액수만 3000억원 이상이다. 삼성생명이 지급해야 할 자살보험금만 16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수로 자살보험금 지급 약관을 포함시킨 보험사들은 대부분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험금 지급 규모가 큰 대형3사는 금감원이 지난해 11월 말 자살보험금 미지급에 대한 중징계를 예고하자 관련 제재 법규가 마련된 이후의 계약 건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은 각각 167억원(전체 미지급 보험금의 15%), 160억원(15%)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 당연히 지급해야하는 것을 안하고 있다가...소멸시효가 지났다고 지급하지 않는다? 에라이..양아치들..꼼수 꼼수들.. 

-> 자살보험금 지급 논쟁은 만약 사망보장보험을 가입하고 2년이 경과되지 않으면 자살로 안한 사망보험금은 지급하지 않는다라고 약관에 명시 되어 있다. 그럼 2년이 지난다음에 자살하면 보험금 어떻게 해야하나..당연히 주어야지...그런데 보험사들이 지급하지 않고 있었다가 작년 법원 판결을 받았다. 중징계 하라고...참 치졸하기 짝이 없다. 돈이 그렇게 좋으냐?


* 참고기사, 자살보험금 사건의 진짜 쟁점 <기사 더 보기, 클릭>



뛰던 달걀값, 기던 닭고기값 자리 바꿨다            

AI에 떨어졌던 육계값 50여일 만에 150% 뛰어
달걀값 설 이후 하락세 대형마트값 6000원대 회복      

[한겨레]

AI 발생 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30~40% 가량 떨어졌던 닭고기 값이 소비심리 회복과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말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치솟은 달걀 값과 하락세였던 닭고기 값이 자리바꿈을 하는 모양새다.

1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22일 ㎏당 888원까지 떨어진 다음 오름세와 내림세를 거듭하던 육계(생계) 산지 가격이 설 직후부터 뛰기 시작해 2월14일에는 2200원을 찍었다. 50여일 만에 150% 가까이 오른 것이다. 2월16일에는 2000원으로 다소 진정됐지만 전년 동기(1031원)에 견주면 여전히 갑절 가까운 가격 강세를 보였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직전인 11월15일 시세 1500원과 비교해도 33%가량 상승했다. 조류인플루엔자로 닭과 오리가 3300만마리 넘게 도살되면서 산란계뿐 아니라 육계 공급도 줄어든 데다 지난 두 달간 소비심리 위축으로 30~40% 가까이 떨어졌던 닭고기 수요가 회복되면서 수요-공급 불균형이 심화한 탓이다. 최근 육계 도매가가 뛰면서 대형마트 3사는 지난 9일 주요 닭고기 제품을 5~8%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규모 살처분과 아직 상당 지역에서 풀리지 않은 이동제한조치로 병아리 입식이 지연되면서 닭고기 값이 오르고 있다”며 “만약 소강 상태인 구제역이 확산되면 대체 식품인 닭고기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 방역 실패...이렇게 소비자들은 또 '호구'가 된다. 좋은 정권을 만드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

 (강의 사례로 써먹어야겠다...ㅡ,.ㅜ)


조선·스마트폰 부진에..한국 수출, 2계단 떨어져 8위


지난해 한국 수출액 순위가 세계 8위로 하락했다. 전년보다 두 계단 떨어졌다.

세계교역 둔화 속에서 한국이 강점을 가진 조선과 스마트폰 등의 부진이 겹치면서 우리나라 수출 감소율이 다른 국가에 비해 가팔랐기 때문이다.

2015년 8% 급감하나 데 이어 두 해 연속 뒷걸음질했다.

한국 수출의 세계 순위도 2015년 6위에서 지난해 8위로 떨어졌다.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후퇴했다.


-> 외국에 많이 못 팔았다는 소리...한국의 전체 GDP중 수출이 찾이하는 비중이 50%를 넘는데..그럼에도 우리나라 세계에서 8위...많이 팔고 있다. 전지구적인 경제관점으로 접근해야한다. 면적 세계 109위, 인구 세계 28위인 나라에서..이 정도면...잘 판다.


장애인 보험가입 쉬워진다..금융위 상반기중 종합대책

           

장애인들이 보험 가입, 대출, 카드 발급 과정에서 겪는 차별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올 상반기 중 '장애인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다음달 중 장애인 금융 이용 실태를 조사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금융권의 불합리한 관행을 조사할 계획이다.

장애인의 민간 의료보험 가입률(42.5%)은 비장애인 가입률(75.8%)의 절반을 가까스로 넘겼다. 장애인의 금융 이용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보험 계약 때 차별받았다는 응답자가 45.4%에 달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단체, 금융협회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장애인들이 금융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덜어드리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라며 "먼저 은행·보험·투자 등 모든 형태의 금융상품과 판매 채널별 서비스 만족도, 차별 사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훈 기자]


->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민간 의료보험이 아니고 '공공의료 체계'로 대책을 마련해야지...오히려 금융사기 피해보는 금융소외를 막아라!  금융회사 입장에선 새로운 시장이구나..ㅜㅜ 장애인 뿐만아니라 취약계층의 금융소외를 막을 대책은 필요하긴한데.....ㅡ,.ㅜ


[이슈플러스] 제2금융권도 대출 옥죄기.. 서민·영세상인 어쩌나        

은행 이어 농협 등 1626곳 내달부터 여신심사 강화/주택대출 원리금 동시상환해야/소득증빙 심사절차 까다로워져/저소득·자영업자 생계형 대출/고금리 대부업체 내몰릴 우려/서민 충격 감안한 보완책 마련/속도 조절·일자리 대책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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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농협·신협·수협 등 상호금융권과 새마을금고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도입된다. 은행, 보험에 이어 대부분의 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분할상환과 소득심사 강화가 의무화되는 것이다. 갚을 능력이 있는 만큼만 빌리고, 원금과 이자를 나눠 함께 갚도록 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높아진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한 서민들은 돈을 구하기 위해 고금리 대부업체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달 13일부터 자산규모 1000억원 이상인 상호금융조합·새마을금고 1626곳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도입된다. 자산규모가 1000억원 미만인 곳은 준비기간을 거쳐 6월1일부터 시행된다.

다음달 13일 이후 새로 주택담보대출(만기 3년 이상)을 받는 경우 매년 전체 원금의 30분의 1 이상을 나눠 갚아야 한다. 예를 들어 2억원짜리 주택을 사기 위해 3년 만기로 1억원을 대출받았다면 3년간 매년 원금 333만원 이상을 갚은 뒤 만기 이후 잔여 원금 9000만원을 일시상환하면 된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초기에 취·등록세, 이사비 등 각종 비용 부담을 고려해 거치기간을 1년 이내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일시상환 방식으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은 만기를 최대 3년까지만 가져갈 수 있다.

소득 심사도 깐깐해진다. 원천징수영수증과 같은 증빙소득이나 국민연금·건강보험료 납부액 등으로 추정한 인정소득, 신용카드(체크카드)·매출액 등으로 추정한 신고소득 등을 활용해 차주의 상환 능력을 점검하게 된다. 소득을 증명하지 못하면 대출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 금융정책은 어떻게 설계해야할까.. 대출을 잘 해주기 위해 심사과정을 꼼꼼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그 심사 기준이 피상적인 정보만을 가지고 본다면..금융소외가 발생한다. 그러나 대출을 또 너무 무분별하게 하면 대출과잉이 생겨 채무악순환이 된다. 무작정 심사 기준만 늘릴 것이 아니라. 적정대출을 할 수 있는 사전 생활경제상담을 시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금융회사에서 이자놀이 해서 뭐하나..이런 일자리 많이 만들라.

'돈장사' 은행이 아니라. '사람의 얼굴'을 한 은행이 더욱 필요하다.


[마이머니] 은행·카드사 "새내기 직장인 잡아라"

급여 이체 땐 수수료 '0'.. 쇼핑·교통 할인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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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확정돼 내달 입사를 앞두고 있는 이모(28·여)씨는 요즘 은행·카드 상품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한번 금융상품을 선택하면 바꾸기가 번거로운 만큼, 처음 선택할 때 혜택이 가장 큰 곳을 고르기 위해서다.

이씨는 “통장은 한번 선택하면 나중에 바꾸기가 은근히 까다롭다”며 “급여도 많지 않은데 조금이라도 혜택이 많은 곳을 선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신용카드도 이왕이면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할인을 많이 해주는 곳이 좋다”고 말했다. 이씨 같은 직장인 새내기들을 겨냥한 은행·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사회 초년생들의 경우 처음 선택한 은행·카드를 앞으로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아래 초년생 선점에 나선 것이다.

클릭하면 큰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 잡기 위한 은행들의 혜택 풍성

KEB하나은행은 ‘행복노하우(knowhow) 주거래 우대통장’을 통해 직장인 새내기를 겨냥했다. 급여이체와 신용카드 결제계좌로 이용하면 전자금융 이체·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 최대 금리는 1.8%다. 목돈마련적금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은 매월 50만원 한도다. 기본금리는 1.6%다. 거래실적에 따라 우대이자를 최고 연 1.1%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어 최대금리는 연 2.7%다.

SC제일은행의 ‘내지갑 통장’은 직장인 새내기들을 위한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50만~200만원 구간에 한해 최고 연 2.8%를 준다. 200만원이 넘는 금액에 대해서도 최고 연 0.8%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준다. 또 전국 모든 은행 자동화기기에서의 출금 수수료는 물론 한국SC은행 자동화기기에서의 다른 은행으로 이체 수수료(월 5회 한도)도 면제된다. 또 조건과 횟수에 제한 없이 내지갑통장에서 거래 시 발생하는 전자금융 거래 수수료, 영업시간 외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 당행-타은행 간 자동이체 수수료도 모두 면제받는다. 2017년 1월 말 기준 약 68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 웰리치 주거래 통장’은 금리가 연 0.1%이고 수수료 혜택이 크다. 이 계좌를 급여이체, 카드 결제 계좌로 지정하면 수수료 면제 횟수를 다음달로 이월시켜주기 때문에 입출금·이체 수수료를 대부분 면제받는다.

NH농협은행은 ‘새내기 급여통장 이벤트’를 통해 직장인 새내기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농협은행에 급여 계좌를 개설한 후 첫 급여(50만원 이상)를 이체하고,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신규로 가입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후 370명에게 추첨을 통해 명품 넥타이 또는 카드지갑, 만년필, 보조배터리 등을 선물한다. 지난해 출시된 ‘NH주거래우대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급여 이체, 카드, 대출 등 주거래 이용 시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도 직장인 생활패턴에 맞는 할인 혜택 제공

카드사들도 앞다퉈 새내기들의 생활패턴에 맞는 상품들을 제공한다. 우선 롯데카드는 직장 새내기들이 생활패턴에 맞게 혜택을 주는 ‘올마이쇼핑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카드는 모든 쇼핑업종 5% 할인과 생활 필수업종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회원들은 자신의 생활방식에 따라 생활 필수업종인 대중교통, 음식점(점심 12시~2시), 이동통신, 해외이용금액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ZERO도 직장인 맞춤형 카드다. 전월 이용실적, 할인 한도, 할인 횟수, 가맹점 등에 상관없이 기본 할인율로는 업계 최고 수준인 0.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일반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버스, 지하철, 택시 등에서 카드를 이용할 경우, 0.5%의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용 후 5일 이내 선결제 시에는 0.3% 추가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전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활용 가능하다.

신한카드도 30∼40대 직장인을 겨냥해 ‘신한카드 B.Big’를 제공한다. 카드는 직장인들의 이용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된 편의점, 백화점, 이동통신, 커피 등의 업종에서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B.Big’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이용한 후불교통 금액에 대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월 신용판매에 따라 일별로 최대 600원을 정액 할인해 준다. 또 택시나 KTX 이용금액에 대해서도 10%를 할인해 주는데 월 할인한도는 전월 신용판매 이용금액에 따라 1만5000원이 적용된다. 30~40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업종에서의 할인도 특징이다. 편의점(월 5회, 건당 1만원까지), 커피전문점(스타벅스, 카페베네, 커피빈, 엔제리너스)에서 월 8회까지 이용금액의 10%를 할인해 준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 꼼꼼히 따저서 필요한 것만 가입하자~!! 참고로 금융회사 지불결제시스템, 카드 포인트에 길들려지게 되면.. 재무의사결정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자신 경제의사결정 행위 중 일부를 금융회사가 짜놓은 프레임에 노출되게 되는 것임을 알고 가입하자! 다 금융기관 마케팅임을 잊지 말자~어~어~어~ 하면 어느 덧 수동적 소비를 나도 모르게 하게 된다..(사례 - )


4대 시중은행, 4년 만에 최대 이익냈지만..1000원 굴려 4.5원 벌어 '빛 좋은 개살구'

작년 5.5조 순이익..20% 증가
덩치 커졌지만 수익성은 제자리
4대 시중은행 작년 ROA 0.45%..미국은행 3분의 1 수준
비이자 이익 확대 안간힘..인력·영업점 개편 '대수술'      


[ 김은정 기자 ] 신한·국민·KEB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5조5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다.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저(低)금리 기조로 예대마진(예금과 대출 금리 간 격차)이 줄어든 걸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빛 좋은 개살구’란 지적도 나온다. 자산 규모는 최근 4년간 33%(335조6000억원) 늘었는데도 수익성 지표는 여전히 글로벌 은행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다. 미국 은행들은 1000원을 굴려 연간 15원을 벌어들이는 데 비해 4대 시중은행은 1000원당 4.5원을 벌 정도로 수익성이 뒤처졌다.


○겉보기엔 실적 좋은데 …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5조5520억원으로 2015년보다 20%(9270억원) 급증했다. 유례없는 저금리로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이 1.47%로 2015년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가운데 순이익을 늘린 것이다. 비결은 ‘박리다매’에 있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지난해 4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을 2015년보다 8% 늘리는 등 ‘싼값’(저금리)에 물건을 많이 파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얘기다. 조선·해운 등 취약업종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은행들의 대손충당금전입액이 크게 줄어든 영향도 있다. 지난해 4대 은행의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총 6161억원으로 2015년(8308억원) 대비 25.8% 줄었다. 이처럼 순이익이 늘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잘한 장사’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수익성 때문이다.

○이익구조 불균형이 문제

4대 은행의 지난해 평균 총자산이익률(ROA)은 0.45%다. ROA는 은행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 ROA가 0.45%라는 건 은행이 자산 1000원을 굴려 연간 4.5원꼴로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이는 미국(1.5%), 호주(1.2%), 캐나다(1.1%) 등 해외 은행의 최대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4대 은행의 지난해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6.19%로 10%를 웃도는 해외 은행에 비해 뒤처졌다. ROE는 투입한 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전문가들은 이익 구조의 불균형이 국내 은행의 수익성을 갉아먹는다고 지적한다. 이자 이익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고 비(非)이자 이익 기반은 취약하다는 얘기다. 비이자 이익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수수료, 유가증권 투자 및 외환·파생상품 운용 수익 등이다. 4대 은행의 지난해 총이익 중 이자 이익 비중은 평균 82.9%인 반면 비이자 이익 비중은 14~19%에 그쳤다. 이에 비해 미국 웰스파고는 총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이자 이익 비중이 48%에 달한다.

판매관리비 지출도 과도하다. 최근 10년간 국내 은행의 판매관리비와 인건비 연평균 증가율은 총이익 증가율보다 높았다. 2005~2015년 국내 은행의 총이익 연평균 증가율이 1.9%인 데 비해 판매관리비 증가율은 4.4%, 인건비 증가율은 3.9%에 달했다.


○수수료 체계 개편도 고민

지난해 호(好)실적을 거둔 은행들이 최근 대규모 희망퇴직과 영업점 통폐합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비이자 이익을 늘리는 데 역점을 두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대책으로 가계 대출을 마냥 늘리기 어려운 만큼 이자 이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게 은행들의 판단이다. 한국씨티은행이 다음달부터 계좌 유지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국민은행이 창구거래 수수료 등 수수료 체계 개편을 고민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은행들은 또 다른 수수료 창출 채널인 기업투자금융(CIB)과 자산관리(WM),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또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위해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을 높이는 방식으로 핵심성과지표(KPI)를 바꿔 영업·리스크 관리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은행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려면 비이자 이익 확대와 생산성 향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기사의 관점은 글로벌 은행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기사다. 이자마진은 사실 쉽다. 기사에서 나오는 것 처럼 박리다매... 비이자수익은 더 머리를 써야하는 건데...아무튼 이자마진을 늘리는 것이 은행업 관점에선 잘하는 것이겠지만...좋은 은행은 이자마진은 적으면서도 효율적으로 운영이 되어야한다. 대손충당금이 적어도 잘 운영되는 은행..돈을 잘 빌려주는 것. 아무튼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기사를 써라. 기업의 관점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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